▲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우)가 시리아 난민 긴급 구호 기금으로 5천만원 상당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장기화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긴급구호 기금을 모았다. 3개월간 후원자를 통해 총 50,905,240원을 모았으며,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를 통해 신속히 현지에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시리아의 내전이 3년째로 접어들면서 현재 약 700만명의 시리아 국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길에 나선 상황이다.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 중 100만 명이 넘는 어린 아이들이 영하의 기온과 폭우 등 곧 닥칠 겨울 한파의 위협에 놓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난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요르단과 레바논, 이라크 등지에 최근 100년 내 가장 혹독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 몰려드는 피난민들에 비해 구호물품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특히 많은 아동들이 질병과 영양실조, 심리적 불안증세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더욱 더 심각해지고 내전이 장기화 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각 지역으로 흩어져 질병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 구호품과 의료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볼리비아 직업기술학교, 아프리카 우물파기, 말라리아 퇴치 살충모기장 보내기 등 해외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제적인 위기 상황에 대응해 긴급 구호활동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