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박동일 총회장, “지도자에 대한 비판적 지지 필요”

2014년 총회장 신년메시지서 밝혀

▲기장 박동일 총회장 ⓒ베리타스 DB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 박동일 총회장이 2014년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메시지에서 박동일 총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치를 문제 삼으며, "무엇보다도 국민과의 소통이 절실하게 필요한 현실"이라며 "지도자 한 사람이 바르게 서지 않았을 때, 그 사회의 미래는 밝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참으로 걱증스럽다"고 했다. 
 
박 총회장은 이어 "지도자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있을 때, 그를 선택한 국민들은 더욱 각성해야 한다"며 "지도자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지지가 아니라 비판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총회장은 특히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바르게 일깨워 주어야 한다"며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지도자는 역사의 심판을 받는다. 지도자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새해를 맞이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성의 필요성도 확인했다. 박 총회장은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존재해야 하는가를 묻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기장은 제98회 총회의 주제를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지는 교회’로 정하고, 올 한 해 동안 교단에 속한 모든 교회가 그 주제에 부끄럽지 않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총회장은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교회가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새로워져야 한다"며 "비록 더디고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가장 확실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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