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가 북한 남포 지역의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동 등의 어린이들을 위해 분유를 지원했다. ⓒ한국YWCA 제공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52개 지역의 회원YWCA와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내 식비의 10분의 1을 북한 어린이와 함께’ 캠페인을 통한 모금액으로 ‘함께 나누는 세상’과 협력해 16일 북한 남포지역에 분유를 전달한다. 이 분유는 남포 지역의 탁아소, 유치원, 소아병동 등의 어린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YWCA는 1996년 이후로 북한어린이에게 분유보내기 운동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2011년 북한 안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4톤의 분유를 보낸 바 있으며, 북한의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이 잘 이루어지고, 남북의 통일 세대가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과 손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YWCA ‘내 식비의 10분의 1을 북한어린이와 함께’ 운동은 가장 가까운 내 식탁에서부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매일 하루 1천원 씩 한 달 3만 원의 참여로 0-5세 아이들의 분유 2통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YWCA연합회 북한어린이돕기 사업단 신희운 단장은 "2014년 한국YWCA가 평화의 기운을 이어가며 통일을 소망하는 여정 가운데 이번 북한 남포지역에 분유를 보낼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그간 따뜻한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회원 YWCA와 협력교회 및 기관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본격적으로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대북지원 체제를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YWCA는 이번 북한 남포지역 분유 전달로 북측과의 교류 협력을 이어가는 대북 지원 통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