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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식 칼럼] 성전 부활이 있어야만

이장식·한신대 명예교수

▲이장식 한신대 명예교수(본지 회장) ⓒ베리타스 DB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도마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과 모든 신도들이 절망에서 벗어나 사후 부활과 영생의 소망의 신앙을 굳혀서 그들이 생전에 전적으로 변하여 예수 생시에 하신 교훈과 약속이 그들 가운데 살아나 모든 박해와 핍박을 겁내지 않고 유대와 이방 나라로 흩어져서 내세 부활과 영생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면서 순교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았다.
        
그 당시 로마제국의 수 많은 식민지 백성들은 내세는 물론 현세에도 아무 소망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나라와 민족을 수호한다고 믿었던 신들이 로마의 신에게 정복당하여 죽어 재생의 소망이 없었다. 
 
또 그들의 젊은이들은 군대에 끌려가면 평생 복무하여 고향과 부모에게 다시 돌아올 소망이 없었고 또 많은 백성이 전쟁 포로나 노예가 되어 로마 귀족들과 로마 시민의 종들이 되어 평생 벗어날 수 없이 살아갔고 그리고 노예 가족들이 팔려서 흩어지면 다시 만날 희망이 없었다.
 
이러한 때 노예로 끌려간 그리스도인들은 그 주인 가족들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봉사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감화를 끼쳤다. 그리하여 알게 모르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되어 심지어는 황제 가족들 가운데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어 마침내 그리스도교로서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그리스도인들의 내세의 소망의 믿음이 생전의 소망이 되어 부활의 신앙이 살아 있어서 그들이 완전히 변화한 사람들이 돠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새 성전의 부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성전의 부활이 없으면 사후의 부활 이전에 있을 하나님의 무서운 최후 심판을 무사 통과할 수 없을 것이다. 
       
금년에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여러 교파들이 하나로 뭉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었다는 시위 행사에 그치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왜냐하면 한국교회의 전면에 나타나서 교회를 인도하는 사람들이나 개교단이나 개교회의 목사들과 모든 신도들이 진정으로 변화하여 성전 부활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현재 상태 이대로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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