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회가 추진하는 북한식량지원 100만인 서명운동 참가자가 93만명을 돌파했다.
정토회는 “96년 '고난의 행군' 이후 다시 시작되고 있는 최악의 식량난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최소 20만톤의 식량을 인도적 차원에서 긴급히 지원해야 한다”며 북한식량지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토회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1만2천 여명, 오프라인으로 92만 여명이 서명해 현재 93만명 이상(933,663)이 서명했다. 100만명 기준으로 현재 달성률은 93.37%다.
한편 정토회는 장기적으로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려면 정부예산의 1%를 북한 경제개발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서명 게시판에 강원도 최 모씨는 “정치적인 논리 때문에 죄 없는 어린 아이들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굶어서 죽는다면 우리에게도 미래의 희망은 없다”고 했고, 광주의 최 모씨는 “회사에서 급식을 하는데 직원들 중 배가 부르거나 입맛이 없다고 음식을 버리는 것을 종종 보곤 한다. 그 때마다 저 음식들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가져다주고 싶다”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