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오는 4월 16일(수)에 ‘2014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춘천 동부교회에서 드린다.
NCCK는 1989년 2월 제 38회 총회에서 모든 회원 교단의 ‘장애인운동위원회’ 설치와 ‘장애인주일’ 제정 권고를 결의하였고, 그 결의에 따라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 직전 주일에 장애인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NCCK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한국교회 실천강령, 1993년]을 발표하여 지켜오고 있고, 2003년 『장애인 차별과 교회』 - 장애인 신학에 대한 접근 - 이라는 책을 출판하여 장애인 차별에 대해 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발표하는 등 꾸준히 장애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여 오고 있다.
NCCK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이동권, 인권, 차별 문제 등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201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통하여 교회 내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있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과 편견에 대해 반성하며 한국교회가 이제 장애인 차별과 인권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장기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한국교회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의 준비는 교회협 장애인소위원회(위원장 이예장 선생)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장향희 목사, 총무 이승열 목사)가 함께 했다. 예배는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고백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으며, 그 후속으로 장애인 문제가 이번 한 번의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장애인을 바라보는 성서적, 신학적 연구를 통하여 장애인 신학을 정립하고, 장애인은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임을 알리는 일로 확산해 갈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일들을 위해 회원교단 신학대학을 중심으로 장애인에 대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정규강좌를 개설하고, 그 강좌를 통하여 목사 후보생 시절부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