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이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부활절을 보내자"며 2014 부활절 긴급제안을 전했다.
기윤실은 "예수님께서 다시 사신 것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최대 명절 부활절을 앞두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일어나 많은 희생이 있었고, 더 많은 분들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한국교회에 이번 부활절은 부활의 소망 안에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보내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기윤실은 △예배는 최대한 소박하게, 찬양은 가급적 조용하게 준비해 달라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해 △불확실한 내용에 대한 언급이나, 사고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 달라 △외부 행사를 가급적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윤실은 끝으로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애도하며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정확하고 빠르게 구조가 이뤄져서 생존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번 일로 애끊는 모든 분들과 한 마음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