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가 ‘2014 좋은 교회상’ 발전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공동취재단 |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한국교회 내 '건강한 교회, 신뢰받는 교회' 운동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기윤실은 24일 ‘2014 좋은 교회상’ 발전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신뢰받는 교회, 건강한 교회운동에 대한 협력과 확산 및 좋은 교회 추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라창호 위원장(사회복지위원회), 강석창 회장(소망글로벌), 조흥식 교수(서울대), 김동배 교수(연세대), 권오용 변호사, 박정수 총무(사회복지위원회) 등과 교계 언론 기자들이 참석했다.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는 매년 모범이 되는 교회를 찾아 '좋은 교회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 분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부문'(7곳), '선교 부문'(교회 3곳, 개인 1명) 등과 올해 신설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부문(2곳)'과 '기독교 윤리실천 부문(교회운영, 2곳)' 등이다.
먼저 강석창 회장은 "세월호 사건도 윤리적인 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는 말할 수 없이 윤리적이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교회가 올바르게 서고 윤리적이기만 한다면, 우리나라 전체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교회가 많아지면, 나쁜 교회도 좋은 교회의 영향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회장은 이어 "금년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부문'과 '교회조직운영 윤리실천 부문' 등으로 확대해 좋은 교회를 찾고 있다"면서 "사회 속에서 이름없이 사명을 잘 수행하고 있는 교회를 발굴해 알림으로 교회들을 격려하고, 한국교회 안에 건강한 교회 운동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좋은 교회상 시상을 수시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며, 전국에 있는 모범 교회들이 시상 후보에 올라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교환했다. 기윤실측은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기윤실 사회복지위원회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해 수시로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