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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월)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감리교 제2차 비상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사진=지유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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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월)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감리교 제2차 비상시국기도회가 열렸다. ⓒ사진=지유석 기자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비등한 가운데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대책위)와 김리교평화학교는 19일(월)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불어라 바람아 나는 바람개비가 될게’라는 제목으로 제2차 감리교비상시국기도회(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바람개비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한다.
이번 시국기도회는 빈들교회 남재영 목사가 집전하고 박덕신 수유교회 박덕신 원로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한편 주최측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받기도 했다.
시국기도회를 주최한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행동할 것이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침묵하며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죽이는 일에만 능한 이 사회와 정권을 앞에 두고 더 이상 하늘만 바라보며 눈물 흘리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이 일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 유가족과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 지도자와 거짓 언론을 심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도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선한이웃교회 전남병 목사의 행진 기도 인도로 세종문화회관을 거쳐 청와대로 행진했다. 이로 인해 한때 세종로 일대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