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위해 특별기도회를 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양성평등위원회(위원장 김혜숙 목사)에 회신을 보내왔다고 NCCK가 22일 밝혔다.
NCCK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지난 16일 나이지리아 대사관을 통해 "NCCK 양성평등위원회가 나이지리아 소녀 납치 사건에 대해 보여준 슬픔과 기도, 또한 국제사회가 보여준 협력에 감사하며 어린 소녀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NCCK 양성평등위원회는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기도할 것이라고 했으며, "국제사회와의 연대 등의 노력을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세월호 사건 등 세계 곳곳에서 신자유주의의 만연으로 생명경시 풍조가 가득함을 지적하고, 생명이 최우선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