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YWCA, 제1차 YWCA 돌봄정의포럼 개최

“돌봄 가치의 근원을 찾아서”

▲여성신학자 최만자 목사가 ‘돌봄 가치의 근원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돌봄의 성서적, 철학적 이해를 구하는 강연을 했다. ⓒ한국 YWCA 제공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5월 30일(금) 오후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제1차 YWCA 돌봄정의포럼을 개최했다. 돌봄정의포럼은 YWCA가 2011년부터 정의포럼, 평화포럼, 생명포럼을 연간 단위로 진행하고자 한 기획의 일부로서 2014년도 ‘YWCA 정의운동의 해’를 맞이하여 개최한 것이다. 
 
“돌봄 가치의 근원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여성신학자 최만자 (한국YWCA연합회 생명비전연구소 위원)가 “돌봄의 성서적, 철학적 이해”를, 엄영란 교수(순천향대학교 간호윤리학)가 “돌봄의 역사적,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각각 발제했다. 
 
최만자는 신학적 돌봄의 원리로서 연민, 살림, 지혜를 거론하면서 보살핌의 관계에 개재하는 권력구조를 정의의 차원에서 필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돌봄을 성경적 미래 가치로 제시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엄영란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돌봄노동을 둘러싸고 ‘간병자살’이나 ‘간병살인’이라는 극단적인 형태의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를 지적했다. 가족의 돌봄 기능의 약화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그리고 1인 기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한 가족 이외의 돌봄노동 제공자의 필요성 등이 그 이유이다. 이에 돌봄노동의 매뉴얼화뿐만 아니라 돌봄 제공자와 수혜자 모두가 인격적으로 존중받게 만들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돌봄정의포럼은 총6차로 계획되어 있으며 돌봄의 제공자와 수혜자가 모두 만족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논의들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그리고 논의된 방안들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며 돌봄노동이 이루어지는 지역 현장에 적용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2차 돌봄정의포럼은 6월 19일 목요일 오후 2시 서울YWC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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