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소장 정진우 목사)는 10일(목) ‘강기훈을 기억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1991년 5월 유서대필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강기훈 씨를 후원하기 위한 자리다.
강 씨는 당시 분신자살한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연합 사회부장의 유서를 대필했다는 혐의를 받고 3년간 옥고를 치렀다. 강 씨는 줄곧 무죄를 주장했고, 결국 지난 2월 고등법원은 재심판결을 통해 강 씨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함에 따라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간암투병 중인 강 씨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에 NCCK 인권센터가 강 씨를 위한 후원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강 씨의 치료에 쓰이게 된다. 센터측은 물질적 도움 외에도 응원 메시지를 강 씨에게 전달하는 한편 최종 무죄판결을 촉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온라인 후원도 가능하다.
※ 일시: 2014년 7월 10일(목) 오후 7시
※ 장소: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소강당
※ 주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 주관: 강기훈 쾌유와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모임
대한예수교장로회 강기훈 대책위원회
※ 출연: 평화의나무 합창단 / 방기순
※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0-127460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