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칠십 여일이 지난 가운데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이하 종교인모임)은 오는 8일(화)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떻게 거듭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세월호 이후 우리 사회의 거듭남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대안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종교인모임은 초대의 글을 통해 “우리 종교인들은 유가족들을 포함해 온 국민이 원하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재발방지, 사고 대응과 위기관리의 제대로 된 대응책이 마련되는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와 함께 안전한 사회,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공청회는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장,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 법륜 스님 등 교단, 정치권,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