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 5대 범국민운동 선포

“생명존중의 대한민국 위해 한국교회가 힘 모을 것”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10일 서올프렌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5대 범국민운동’의 출범을 알렸다. ⓒ사진=이인기 기자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의회)는 10일(목) 서울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18층)에서 “한국교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5대 범국민운동”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그 운동의 취지와 실행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5대 범국민운동 중의 하나인 ‘녹색한반도 통일화합나무 7천만그루심기 범국민운동’의 선포식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그교협, 기감, 기성, 기하성, 기침, 예장 대신, 예장 피어선, 예장 통합, 예장 합동, 예성, 기장 등 11개 교단장이 참여했다.   

교단장협의회는 이 운동의 기획 취지를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교통사고 사망률 2위, 세월호 참사 등이 대변하는 우리사회의 생명경시 풍조를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중인 5대 범국민운동은 첫째, 5대 중독(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성) 예방, 둘째, 출산장려 및 자살 예방, 셋째, 에너지 절약 및 근검절약, 넷째, 청소년 바로세우기, 다섯째, 통일화합나무 7천만 그루 심기 등이다. 
교단장협의회는 이러한 운동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펼치면서 일반국민들의 동참을 유도하여 “‘생명존중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5대 범국민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방안들과 관련하여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질문의 개략적인 내용은 교단장협의회라는 ‘임의’ 단체의 사업추진력을 어떻게 담보하며 각 운동과 관련된 전문기관들의 기존의 활동과 중첩되는 영역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통일화합나무심기라는 북한삼림녹화사업은 이미 한국YMCA가 아시아녹화기구를 통해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인데, 이러한 사전 조사도 없이 교단장협의회의 운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생명존중의 대한민국’이라는 취지와 목표만을 우선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게도 했다. 이에 대해 교단장협의회에서는 실행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완하여 기존의 전문기관들과 협력할 것이며 그들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것과 동시에 성도들 및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운동의 취지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일을 맡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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