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영주 NCCK 총무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지지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NCCK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허원배 정의평화 위원장, 박승렬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상임의장 등이 15일(화) 국회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했다. NCCK 방문단은 대책위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 청원에 힘을 보탰다.
대책위는 한국교회에 “여·야 정당 및 국회가 세월호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가족 대책위와 국민들이 청원한 4·16 특별법의 취지를 받아들여, 독립된 특별위원회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고 성역 없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주 총무는 “NCCK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가족대책위에 뜻을 지지하고 있음을 밝혀왔다”며 “앞으로도 가족대책위의 뜻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총무는 이어 오는 24일(목) 개최되는 정기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에서 ‘세월호 참사 대책위원회’(가칭)가 구성될 예정임을 알렸다. 또 이미 진행 중인 천만인 서명 외에 진상규명을 위한 지속적인 공개 강연회 개최, 진상규명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임을 알렸다.
대책위는 정기실행위에 참석하여 발언할 예정이며, NCCK는 그동안 진행해온 서명명단을 1차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