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영화 <쿼바디스>가 오는 10월23일(목) 개봉을 앞두고 지난 14일(월) 배급 비용 마련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갔다. 90일 동안 1억 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된 이번 펀딩은 20일(일) 오후 9시 현재 목표액의 5%인 529만원을 모았다.
이 영화 <쿼바디스>는 <트루맛쇼>를 통해 공중파 맛집 프로그램의 허상을 발가벗긴 바 있는 김재환 감독이 연출했다. 김 감독은 “현재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상황임에도 한국교회는 절대 바뀔 수 없으리라는 무력감이 개혁을 갈망하는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꿔보고 싶다. 이번 영화 <쿼바디스>가 개혁을 바라는 기독교인의 열망에 불을 댕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쿼바디스>는 펀딩이 끝나면 서울, 부산, 대전 등 10개 도시에서 사전 시사회를 연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영화를 보기 원하는 지역이면 어디든 찾아 시사회를 열 계획이다. 펀딩을 통해 모은 모금액은 시사회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펀딩은 아래 주소에서 진행 중이다.
http://www.funding21.com/project/detail/?pid=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