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 변사체 확인 소식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시종일관 해당 사체가 유벙언의 사체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구원파 측은 유벙언 사체 보도 직후부터 지금까지 해당 사체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과 비교해 볼 때 "술을 안 마시고 키가 다르다"는 점을 내세워 유 전 회장의 사체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구원파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의 생존이 확인됐던 날짜가 지난 5월 25일인데 사체가 발견된 6월 12일까지 그 정도의 백골화가 진행됐다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구원파 측은 (경찰이)의도성 보도를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 행적을 살피고 구원파 신도들의 반응을 살피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4일 해당 변사체를 대상으로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