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희생자 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건강한 작은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 모임인 '교회2.0목회자운동'(이하 목회자운동) 1일(금)부터 9일(토)까지 농성장에서 천막 카페를 운영한다.
목회자운동의 양민철 목사(희망찬교회)는 "천막 카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돕는 세월호 참사 국민회의 1일(금)부터 9일(토)까지, 광화문에서 '광화문 국민휴가'라는 행사를 갖는데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양 목사는 이어 "목회자운동 내에 카페 교회를 운영하는 목사들이 '카페2.0'이란 소그룹을 결성해 활동해 왔다"며 "이 소그룹 목사들은 전부터 고난의 현장에 커피를 들고 나가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천막 카페는 이런 마음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목사는 "앞으로도 고난 받는 현장에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목회자운동은 카페 운영기간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자원봉사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