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를 지향하는 <교회2.0목회자운동> 소속 목회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카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관련 서명을 받는 한편, 커피를 직접 만들어 서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작은교회를 지향하는 <교회2.0목회자운동> 소속 목회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카페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관련 서명을 받는 한편, 커피를 직접 만들어 서명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광화문 광장엔 천막 카페가 들어서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카페는 작은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 모임인 <교회2.0목회자운동>(이하 목회자운동)이 지난 8월1일(금)부터 운영해온 카페로, 시민들에게 커피와 아이스티를 무료로 나눠준다. 목회자운동 소속 목회자들이 직접 바리스타로 나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천막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세월호 특별법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해야 한다.
목회자운동의 이진오 목사(더함공동체)는 “오늘 하루만 2,500 잔이 나갔다. 처음엔 150만 원 선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추세로 볼 때 300만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후원을 의뢰했고 예산은 충분히 채워졌다. 향후 고난의 현장을 찾아 천막카페를 열 방침인데, 이번에 모아진 후원금은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회자운동은 오는 8월9일(토)까지 카페를 운영한 뒤 유가족과 함께 단식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