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하, 조그련)이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회’를 평양 봉수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NCCK는 이를 위해 회원교단과 연합기관으로부터 19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8월13일(수)부터 16일(토)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이번 기도회는 1989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에서 세계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을 제정하여 함께 기도할 것을 결의한 대로 실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2013년 10월 개최된 WCC 부산총회에서 재차 결의하였으며 2014년 6월17-19일 스위스 보세이에서 WCC 국제문제위원회 주최로 열린 국제협의회의 성명서에서 재확인한 바 있다.
NCCK는 “지난 6월 조그련과 스위스 보세이에서 열린 국제협의회에서 만난 자리에서 남북공동기도회 개최의 건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이번에 성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NCCK는 회원교단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2011년 11월2일(수)부터 5일(토)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과 기도회를 개최한 바 있어 이번 방북은 3년만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