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이 중국 원난성 지진참사에 구호 활동을 촉구하며, 특히 이랜드의 구호 활동을 국내 대기업이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중국 윈난성(雲南省)에서 발생한 대지진 참사에 대해 “중국 국민들과는 인류애적인 차원에서 항시 이웃과 같은 선린우호적인 관계를 도모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비명에 간 대지진 참사 중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정중하게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망·실종자가 800여명을 넘는 재난의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설 구조대 결성을 촉구하면서 남북공동구조대 파견을 정부에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의의 취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등 남북간 대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을 돕기 위한 남북공동구조대 활동이 두드러지면 “세계인의 찬사를 받고 북한의 대남 갈등 도발 위협도 수그러질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활빈단은 “2002년부터 매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는 이랜드(회장 박성수) 복지재단이 지난 쓰촨성 지진 피해민 돕기에 이어 이번 중국지진 참사에도 침구 위생도구 의약품 등 한화 17억원 상당의 구호키트 1만개를 보냈다”면서 삼성, 현대, SK, 롯데 등 대기업과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윈난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와 JC, 라이온스, 로타리클럽 등 국제봉사단체, 의사협회, 약사협회 등 의약단체, 국내 중국동포, 중국어학과 대학생들도 지원에 동참할 것을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