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이 2일(화)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20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 총회를 앞두고 교계에서는 이 총회장의 당선을 점치는 관측이 우세했었다. 이 총회장이 단독 출마한데다 지난 달 27일(목) 전임 홍재철 총회장과 공동선언문을 통해 “신앙의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한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신앙노선을 적극 지지하고 지금까지 한기총이 진행했던 모든 것은 본인(이 총회장))이 수용하고 계승하기로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교회가 새로워져야 한다. 이 일은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다. 모든 한국의 지도자들이 한 마음 되어 귀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더 이상 영적 지도력을 상실하고 비난 받는 교회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존경하고 따르는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이 일에 앞장서는 모두가 되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