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들이 성경을 읽기 시작할 때 보통 신약을 먼저 읽으라고 권한다. 구약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를 몇년 다닌다고 구약이 머리에 쏙쏙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구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10년동안 평신도를 대상으로 구약강의를 해온 지은이가 <구약 문지방 넘기>를 펴냈다. 책 제목에서 보이듯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구약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저자는 구약 39권을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 순으로 해설했으며, 구약 전체의 윤곽을 잡을 수 있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은이 오종윤은 한신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전공했으며, 한국 문화와 전통에 관심이 있어 민족의 정서에 맞는 성경해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판사 만우와 장공, 가격 1만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