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목회자 윤항기 목사(예음교회 담임)가 데뷔 5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예장동에 있는 예음콘서바토리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CCM 신곡 ‘걱정을 말아요’를 발표했다. 최근 목사직을 은퇴한 그는 태진아 사단에 합류해 가수 인생으로서의 제2막을 열었다.
이번에 발표한 신곡 ‘걱정을 말아요’에는 “걱정을 말아요. 염려를 말아요. 할 수 있어요. 걱정을 말아요. 세상 사는 동안에 어려움이 있어도 눈물을 흘리지 말아요. 삶의 무거운 짐은 누구라도 있어요. 아파하고 슬퍼도 말아요. 지나간 시간들은 잊어버려요. 잊으려면 못 잊을 게 없는데 걱정을 말아요.” 등의 노랫말이 실려있다.
윤 목사는 곡에 대한 소개로 “누구나 편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라면서 “요즘 삶이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항기 목사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했다. 가수 윤복희 권사의 오빠이며 ‘여러분’의 작곡가로 유명하다. 그는 1960년대 키보이스에 이어 1970년대부터 키브라더스와 솔로 활동을 통해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어떡하라구’, ‘해변으로 가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