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교육훈련원(원장 이근복 목사)은 오는 10월20일(월)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남미 해방신학의 석학 성정모 박사를 초청해 해외석학초청강연회를 연다. NCCK의 초청강연회는 몰트만(독일 튀빙겐대학교 명예교수), 아르세(쿠바 아바나 국립대 교수), 양성민(중국 중앙민족대학 교수[전]), 미카엘 벨커(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에 이어 다섯 번째다.
상파울루 감리교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성 박사는 해방신학의 지평을 ‘인간의 욕망 문제’로까지 넓힌 선구적인 2세대 해방신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 박사는 브라질 최대 빈민촌인 자르징안젤라시의 산마르티네스 교회 등에서 해방신학 모임을 이끌었고, 상파울루의 떠오르는 별인 이바브침례교회 키비츠 목사 등 많은 목사들에게 해방신학을 가르쳤다.
NCCK는 이번 강연이 흔들리는 한국사회의 현실 앞에서 신학과 목회의 방향성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