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감 총회 개회 “오늘의 혁신 내일의 희망”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0월 30일 압구정동 소재 광림교회에서 제31회 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는 10월30일(목) 오전 서울 압구정동 소재 광림교회에서 제31회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의 주제는 “오늘의 혁신 내일의 희망”(렘29:11)이다. 이날 오후 2시까지 12개 연회 1,237명의 총대들이 등록한 가운데 속개된 총회에서 본부, 자치단체 및 기관 보고를 받았다. 

총회가 산회된 뒤 총대들은 분과위원회별로 소집되어 조직과 정책과 사업에 관한 토의를 진행했다. 분과위원회별로 논의된 내용은 내일 본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총회는 내일 31일(금)까지 계속된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함께 웃는 감리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첫째, 2015년 아펜젤러 선교사의 조선선교 130주년을 맞아 당해 부활절에 기념대회를 개최하여 감리교 정신을 고취해나갈 것, 둘째, 장정 개정을 통해 감리회 전체가 공감할 수 있는 입법으로 개혁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감독회장이 제기한 개혁에 대한 구상을 실행하기 위해 개혁특별위원회는 “감리회 개혁의 필요성과 과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박은희 전도사가 단상에 올라 "참사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감리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특히, 이날 총회 진행 중에는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박은희 전도사가 단상에 올라 참사의 원인 규명, 사고 재발 방지 장치 마련 등을 위해 감리회가 힘을 모아줄 것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도록 기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감독회장의 인도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감리교인으로 알려진 윤일병(군 복무 중 구타로 사망)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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