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이 땅의 신학자들’이 10월30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밝혔다. ⓒ사진=지유석 기자 |
▲성공회대 권진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감신대 이정배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
신학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세월호의 아픔에 참여하는 이 땅의 신학자들’(이하 신학자들)이 10월30일(목)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밝혔다.
신학자들은 우선 이날 오후 7시 기도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기독교계가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에 불성실했다고 판단해 참사 관련 기록물 관람 등의 방법을 통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신학자들은 또 오는 성탄절까지 치유와 공감을 주제로 한 책을 발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희헌 성공회대 연구 교수는 “11월 내 원고 취합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통해 책이 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특별법에 서명한 지식인, 영화인, 법조인 등과 연대해 광화문 광장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감신대 이정배 교수는 “지금 광화문 광장은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진실규명 운동의 동력을 잃고 있다”면서 “(참사로 야기된) 문제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마지막 양심을 걸고 약속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