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세계적인 비영리 벤처캐피털인 아큐먼(Acumen)과 함께 국내 비영리 분야의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해 앞장선다.
아산나눔재단은 국내 비영리 분야 리더 양성을 위한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 참가자를 모집하고, 최종 선발자를 아큐먼 글로벌 펠로우스 프로그램(Acumen Global Fellows Program)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아큐먼이 국내 최초로 한국인 참가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최종 선발자는 2015년 9월부터 2개월간 미국 뉴욕 아큐먼 본사에서 리더십 및 경영 교육을 이수한 후 9~10개월간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기업에 파견돼 경영∙재무∙마케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자는 경영(컨설팅)∙금융∙마케팅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 경험을 쌓은 3년 이상의 경력자 또는 비영리 분야 종사자로서 영어 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11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아산 프론티어 펠로우십’을 운영하며, 국내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지금까지 5명의 한국 청년들이 해외 비영리(NGO/NPO) 단체에 파견돼 실무 경험을 활발히 쌓고 있다.
*아큐먼(Acumen) 소개
2001년 재클린 노보그라츠(Jacqueline Novogratz)가 미국 뉴욕에 설립한 아큐먼은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벤처캐피털이다. 기부와 투자의 방식을 결합시킨 '인내 자본(Patient Capital)'으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 아큐먼의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식수∙주택∙보건 등 빈곤층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