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故 안재환의 장례가 모두 끝난 가운데 납치와 감금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YTN의 故 안재환 감금 의혹 제보자와 단독 인터뷰는 감금 의혹 등에 관한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故 안재환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11일 안재환의 아버지가 장례식장에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안재환씨의 유서가 본인 필체가 아닌 것 같다”며 자살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12일 YTN은 故 안재환씨의 측근인 A씨와 인터뷰를 갖고 안씨가 실종된 18일간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8월 25일 경 안재환을 데리고 있다고 하는 원 여사에게 전화가 걸려왔으며, 또 27일 경에는 원 여사가 아니라 은 여사가 데리고 있으니 정선희 씨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전해 감금설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사채빚 40억설로 인한 감금설이 큰 논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A씨는 “한 사채업자에 따르면 2004년에 5억인가 6억을 쓰고, 그 돈을 2008년까지 못 갚았을 때 그 이자만 계산해도 20억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 자신의 차량 안에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탤런트 안재환의 사망 추정 날짜는 8월 22일로 안씨는 18일간 아내 정선희를 비롯해 지인들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종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 내렸으며, 이어 경찰 측에서는 故 안재환의 사망을 자살로 보고 있으나 안씨의 아버지의 의혹 제기로 유서 필적 대조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오는 9월 20일 이후 필적 대조 결과가 나오면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