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 측 수지광성교회(담임 안현수 목사)와 합동 측 양지평안교회(담임 박종서 목사)가 연합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세대 간, 지역 간, 교단 간의 벽을 넘어서는 시도를 한다. 오는 12월 6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96번길 12-11(풍덕촌동) 소재 수지광성교회에 양 교회의 10-20대 50명과 70-80대 50명이 함께 만난다. 행사의 내용은 젊은이들이 어른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기, 워쉽 공연, 무언극, 연주 등으로 구성된다.
이 행사는 일반적인 위문 공연의 성격을 넘어서 “위로받아야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이 가진 것이 없음에도 줄 수 있음을 통해서 자존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갖고 노인들 역시 받으며 주는 상호주체적 행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
양지평안교회는 지역 특성상 생계의 문제가 더 시급함으로 말미암아 부모가 자녀들을 구속하지 않는 특수한 지역에서 사역하며, 수지광성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에 출석하기가 어려운 아파트촌에 입지하여 어른들을 섬기며 그들의 마지막 노후를 신앙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교회가 함께 만나 교제하는 것은 각 교회가 접해 있는 영적 사각지대를 밝혀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개교회주의를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심지어 교단과 지역을 넘어서 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확인하는 시도로서의 의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