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선 세계YMCA연맹 전 회장(본지 논설주간)이 故 강문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의 1주기 추모예배에서 ‘친구 강문규 선생’을 회고했다. ⓒ사진=이인기 기자 |
한국YMCA전국연맹(이사장 이신호)은 12월18일(목)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故 강문규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의 1주기 추모예배 및 출판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고인은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장(1998-2008) 등 교계의 중책을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등 시민사회활동에서도 역량을 발휘하여 “한국YMCA운동과 에큐메니컬운동의 커다란 언덕이시자 한국사회 시민운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서광선 세계YMCA연맹 전 회장은 “친구 강문규를 회고하며”라는 순서를 통해 고인이 한국YMCA 100년 역사 가운데 20여년을 사무총장으로 헌신하면서 한국YMCA의 기독성, 청년성, 민주주의운동성 등의 정체성을 확립한 공적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서 전 회장은 본회퍼의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를 언급하며 고인은 가고 없지만 그의 열정, 우정, 음성, 유머, 분노 등이 현존하므로 한국YMCA는 여전히 그와 함께 사랑, 정의, 평화, 생명의 길로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추모예배 후에는 고인의 유고집인 『시민사회운동의 길』 출판기념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심포지엄에서는 故 강문규 선생의 삶과 운동과 관련하여 장윤재 이화여대 교수가 “에큐메니컬운동의 강문규”를,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이 “시민사회운동의 지평을 만들어 온 강문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