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소재 기독교회관 앞에서 ‘공안탄압 저지 <피해자 농성> 선포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이인기 기자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이적 목사)는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연대 파쇼공안탄압분쇄 및 박근혜ㆍ정윤회 <정권> 퇴진투쟁위원회(약칭 코리아투위)와 공동으로 1월8일(목) 오전 종로구 연지동 소재 기독교회관 앞에서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 농성돌입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조헌정 향린교회 목사, 문대골 기독교평화연구소 상임고문 등이 농성의 취지에 대해 연대발언을 했고, 공안탄압의 피해자들인 이적 위원장과 이상훈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공동대표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뒤 참석자들은 농성에 돌입했다.
참석자들은 박근혜 정권이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권오헌 선생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조사, 황선, 신은미의 <통일콘서트>에 대한 종북몰이 소동, 이적 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의 공안탄압을 박근혜ㆍ정윤회 게이트의 국면전환 시도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공안탄압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단체와 개인으로 확대되어 전 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공안탄압은 “나치식 독재이고 ... 유신의 부활” 책동이므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반<유신>ㆍ반독재의 전선에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이 전선에는 노동자ㆍ민중의 생존권투쟁흐름, <세월>호투쟁흐름, 공안탄압분쇄투쟁흐름, <유신>독재반대ㆍ민주주의수호투쟁흐름이 결집되어 결국 대중적 항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