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영주 총무 “예장통합 관계개선 위해 노력할 것”

NCCK 신년 기자회견, 6대 핵심사업 중 정의와 평화 진작에 집중

▲김영주 NCCK 총무가 2015년 신년 교계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인기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1월8일(목) 오후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신년 NCCK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무가 밝힌 핵심사업은 교회개혁에 관한 일, 한국교회의 역사 정리에 관한 일, 정의와 평화에 관련한 일,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일, 교육의 발전을 위한 일, 바른 언론 환경 조성에 관한 일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NCCK는 각각의 사업별로 “처음 사랑을 버린” 한국교회를 개혁하기 위한 ‘교회개혁 10대 과제’를 제시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을 건립하고 한국교회의 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함으로써 한국교회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제고하며 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게 하는 노력, 세월호 참사의 신학화 노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세계교회 및 북한교회와 협력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의 구성과 활동을 원활히 전개하도록 돕는 노력, 교회교육과 일반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노력, 자본에 침식된 언론의 정론직필 정신 및 공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러한 6대 핵심사업들 가운데 김 총무는 특히 정의와 평화에 관련한 일에 올해의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한국사회가 분명히 달라져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한국사회가 수행할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에 관한 신학적 의의를 규명하고 사회의 가치관이 이익 중심으로부터 생명 중심으로 변환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양산 현상에 대해 건전한 고용문화의 창출과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사업 설명과는 별개로 김 총무는 최근 예장통합 측이 NCCK 활동에 대한 협력을 무기한 연기한 사태와 관련하여 “본인의 부덕의 소치이며 깊은 성찰을 통해 예장통합 측과의 관계개선을 위하여 공적, 사적 공간을 막론하고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엡4:2)라는 성경말씀처럼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의 태도를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므로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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