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고 이승만 목사 추모예배 엄수돼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재미 통일운동가이자 흑인민권운동가인 이승만 목사의 추모예배가 열렸다. ⓒ사진제공=공동취재단

지난 1월14일(수) 소천한 재미 통일운동가이자 흑인민권운동가인 이승만 목사의 추모예배가 1월19일(월) 오전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엄수됐다. 

정영택 예장총회 통합 측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손달익 목사가 “하나님께 영광”(본문: 요한복음 21장17-19절)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고 여러 인사들의 추모사와 고인의 동생인 이승규 장로의 인사말이 전해졌다. 
예배 참석자들은 고인을 “미완의 해방 70년, 평화통일의 길 열어가신 화해의 사도”로 추모했다. 고인의 유골은 유지대로 한국, 북한, 미국에 나뉘어 안치될 것인데, 이 유지는 고인이 한국의 공안탄압에 대한 비판, 북한선교 및 남북한 화해 중재,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함께 흑인민권운동에 동참했던 업적 등을 대변하는 동시에 체제와 국경을 넘어서는 그리스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일생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한편, 재미 통일운동가이자 흑인민권운동에 힘쓴 고 이승만 목사는 지난 14일 애틀랜타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악성 종양으로 소천했다.
이 목사는 2000년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미국 장로교 총회 의장을 지낸 미국 교계의 지도자다. 또 1992~1993년 미국기독교 교회 협의회(NCCUSA) 회장을 맡으면서 빌 클린턴 행정부의 백악관 종교 자문위원을 지냈다. 당시 그는 클린턴 행정부에 북·미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활동하는 재단인 카터센터가 한국 정부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국가보안법 처벌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인권 탄압이라는 성명을 내도록 하는데도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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