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대 NCCK 회장이 제63회 제1차 NCCK 정기실해위원회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총무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교단 갈등 사태를 우려하며 "우리 자신부터 회개하자"고 촉구했다. ⓒ사진=지유석 기자 |
황 회장은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우리 자신부터 회개하자”고 촉구했다. 황 회장은 이어 “지금 남북한, 노사간, 교단간 관계가 말로 다할 수 없는 갈등 구조에 놓여 있다”면서 “이 같은 갈등에서 해방되려면 가장 먼저 나 자신이 잘못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끝으로 “90년의 역사를 가진 NCCK가 잠시 제동이 걸려 있다. 그러나 이는 우리로 하여금 통렬하게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려는 하나님의 신호라고 생각한다. 올 한 해는 잠시 멈춰서서 무엇이 문제인지 새로이 진단할 때일 것”이라고 마무리 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지난해 총무인선을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을 해소하자는 호소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예장통합측은 실행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