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오바마 美 대통령에게 정책 전환 촉구

“미국, 북한엔 고립정책 일관, 쿠바 모델 적용을”

▲김영주 NCCK 총무 ⓒ베리타스 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지난 1월29일(목) 박근혜 대통령에게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낸데 이어 2월3일(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을 “고립”(isolation)에서 “포용”(engagement)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NCCK는 이 서한을 통해 지난 해 12월 미국 정부가 54년간 이어진 경제 제재를 해제하고 쿠바와 국교 정상화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NCCK는 미국의 대북정책엔 유감을 표시했다. NCCK는 소니 사이버 해킹 사태를 언급하면서 “미국은 소니 사이버 해킹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미국이 쿠바와는 정반대로 북한을 대한데 유감이다”고 밝혔다. 
NCCK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십년 동안 이어진 경제제재는 북한의 경제 기반을 파괴했고, 제재로 인해 식량지원이나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주의적 요구들은 이행되지 못했다”라면서 “대북 고립정책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저해했던 비생산적이고 쓸모없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NCCK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 통일에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쿠바 모델을 적용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NCCK는 이 서신을 미국NCC, 미 감리교회, 미 장로교회, 미 연합교회, 성공회, 제자교회 등 미국 내 주요교단에도 함께 보내어 NCCK의 입장이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엔, 6자 회담 당사자 국들에게도 같은 입장을 전달해 국제사회의 대 북한 정책 전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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