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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경의 교회침탈에 항의하며 무기한 농성 중인 이적 목사. ⓒ사진=지유석 기자 |
교단은 이적 목사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그리스도의 제자) 기독교 교단의 세계선교위원회와 워싱턴 주 북서부에 소재한 미국 연합그리스도교회 교단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귀하의 교회를 침탈했다는 매우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됐다. 우리는 이 사건이 목사와 성도들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위로했다.
이어 “우리는 교회란 모든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거룩한 장소요, 하나님의 사역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믿는다. 만약 그곳이 짓밟히도록 허용한다면, 우리 모두 역시 마찬가지로 취급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미국 기독교교회교단은 갈등의 한가운데서 화해와 평화의 목소리를 내왔다. 우리는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활동을 지지한다”면서 이적 목사에 대해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예배당 침탈과 평화운동 탄압 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이하 기독대책위)는 5일(목) 오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가칭 ‘공안탄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결성을 위한 첫 모임을 가졌다. 이에 대해 농성단은 성명을 통해 “진보진영은 분열하고 단결하지 못하여 부당한 정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오직 단결과 실천만이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무기이다. 이번 결성될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시대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면서 환영입장을 밝혔다.
농성단은 이어 “‘단결’로 ‘실천’할 때만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 마녀사냥을 막아내고 이 땅에 이 시대의 정의를 세울 수 있다. 탄압받는 종교인들이 먼저 나서서 단결을 호소하는 만큼 각 단체의 정견과 주장을 떠나 범국민대책위원회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