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2월5일(목) 삼성전자서비스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광주세광학교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제공=하트하트재단 |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은 2월5일(목) 삼성전자서비스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광주세광학교에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 도서관은 하트하트재단이 작년 청주맹학교를 시작으로 강원명진학교, 대전맹학교에 이어 4번째로 건립한 것이다. 광주세광학교의 기존 도서관은 노후된 시설, 비좁고 어두운 환경, 협소한 열람 공간 등 시각장애아동의 특성이 배려되지 못한 환경으로서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도서관의 천장 석면을 제거하고 교체했으며, 분리된 2개의 공간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했고, 유․초등부 학생을 위한 오픈형 서가를 확충해 자율열람 공간 및 정보검색 공간을 마련했으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조공학기기도 설치했다.
이 학교 김지민(가명, 10세, 시각장애 1급) 양은 “저에게 도서관은 꿈을 이루는 공간이에요. 제 꿈은 파티쉐가 되는 것인데, 필요한 정보를 학교 도서관의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우리 학교 도서관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뀌어 기뻐요”라고 변화된 도서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신인숙 이사장은 “학령기 아동들에게 책 한권은 한 사람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변화된 도서관에서 시각장애 아이들도 또래 아이들처럼 책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꿈을 위해 달려 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