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갱신그룹은 8일(일) 재정장부 공개를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사진제공=사랑넷 |
▲사랑의교회 갱신그룹은 8일(일) 재정장부 공개를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사진제공=사랑넷 |
사랑의교회가 오정현 담임목사의 논문표절과 교회건축, 공금유용 혐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갱신그룹 성도 420여 명은 2월8일(일) 옛 강남 예배당에서 서초 예배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가두행진은 2013년 2월 시작된 사랑의교회 갱신 운동 2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재정장부 공개에 미온적인 오정현 목사를 압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해 12월 고등법원은 교회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갱신그룹은 사랑의교회 측이 회계장부 열람에 무성의하게 대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갱신그룹 쪽 A 집사는 “1월13일과 15일, 19일 등 세 차례 교회를 찾아 갔으나 교회 측은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A 집사는 그러면서 “이미 법원에 간접 강제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곧 결과가 나오리라고 본다. 계속해서 오 목사를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