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목사가 제시한 경찰의 출석요구서. |
이 목사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다. 이 목사는 지난 1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한편, 체포 시 순순히 응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었다. 이 목사는 “포츠담에서 한 발언이 북한에 동조하는 발언이라는 혐의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애기봉 등탑 점등 및 대북전단 살포 반대 활동 역시 지역주민을 보호하고 남북관계를 파탄내지 않기 위한 평화선교의 일환이다. 평화운동을 하는 목사에게 국가보안법을 들이대는 행위는 국면전환을 위한 공안탄압에 불과할 뿐”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예배당 침탈 평화운동탄압 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는 이 목사에 대한 소환장 발부에 맞서 11일(수)부터 한국기독교회관 8층에서 동조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