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소장 정진우)는 2월13일(금) 오후2시 서울교육청 앞에서 안용수 교사의 교원 복직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한다.
안용수 씨는 형 안학수 하사가 베트남전에 파병되었다 포로로 잡혀 납북된 이후 고등학교 시절부터 보안사에 끌려가 수 차례 고문 및 가혹행위를 당한 바 있으며 교원 자격을 취득한 뒤에도 3년 만에 강제해임을 당했다. 게다가 2009년에는 안학수 하사가 국군포로로 인정됨에 따라 안용수 씨의 복직이 이루어져야 했지만 결국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도 복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 13조 3항에서 친족의 행위로 인한 불이익한 처우를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연좌제’의 피해가 해소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인권센터는 이 날 기도회를 마친 뒤 서울시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