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월13일(금) 오전 서울 명동 소재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2월13일(금) 오전 서울 명동 소재 한국YWCA연합회 강당에서
토론회 1부에서는 대전YWCA 청소년 문화의 집 백운미 간사가 대전시 동구 대성여자중학교의 “학교를 바꾸는 아름다운 동행” 사업에 대해 보고했고,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양지원 매니저가 기업과 학교의 협력을 통한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리고 <친친 와이파이존>의 학부모 강연 부문에서는 TRIZ그룹 김영림 매니저가 <친친 와이파이존>의 프로그램에 대하여 소개했다. 트리즈는 문제 해결 중심의 체험학습 기획으로서 포스코 직원 봉사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창의봉사단이다.
이어 2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에서는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조아미 교수가 3년간의 프로젝트 수행 평가결과를 발표했고, 3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한 서울 대신중학교 김정숙 교사는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학교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후 충북 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 인신환 장학사, 내일신문의 전호성 기자가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정부와 언론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YWCA와 포스코가 함께하는 <우리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 프로젝트는 청소년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됐다. 학교문화와 관련된 기존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청소년의 ‘공감 능력’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기업과 시민단체 그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의 자원봉사자 지원, 지역사회 내부 협력 등 협업을 통한 연계모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의 실시대상은 서울, 광양, 대전 등 전국 11개 지역 15개 중학교의 1~3학년생들이며, 진행된 프로그램으로는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친친공감프로그램,’ 학교 내 어둡거나 후미진 공간을 안전하고 소통이 자유로운 공간으로 바꾸는 ‘학교 공간 바꾸기,’ 먼저 꿈을 이룬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꿈의 앞날을 그려보는 ‘꿈의 스토리’ 등이 있다.
이날 토론회는 청소년의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사 및 학교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도의 중요성을 진지하게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그리고 청소년의 공감과 배려를 키워나가고자 ‘체험중심의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수의 학교에 보급하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