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305일째인 2월14일(토), 진도 팽목항은 모처럼 인파로 넘쳐났다. ⓒ사진=지유석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305일째인 2월14일(토), 진도 팽목항은 모처럼 인파로 넘쳐났다. ⓒ사진=지유석 기자 |
세월호 참사 발생 305일째인 2월14일(토), 진도 팽목항은 모처럼 인파로 넘쳐났다. 마침 이날은 세월호 인양 및 참사 진상규명을 호소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을 출발한 ‘세월호 가족 안산~팽목항 도보행진단’(이하 행진단)이 팽목항으로 들어오는 날이기도 했다. 이날 행진엔 세월호 유가족 및 시민 사회단체, 종교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날에 발맞춰 많은 시민들이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되새기며,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했다. 잊혀지는 듯 했던 참사는 다시금 사람들의 기억을 일깨웠다. 여전히 시신 수습조차 못하고 있는 단원고 실종학생의 어머니는 “세월호 인양을 위해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지금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가장 시급한 덕목은 바로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