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새만금 시민단체인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와 지역교회 연합체인 ‘새만금철탑반대와 옥구평야보전을 위한 목회자대책위원회’는 2월24일(화) 회현면 옥성교회부터 산북동 광성교회까지 20km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는 <걷는 기도회> 행사를 가졌다. ⓒ사진제공=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
전북 군산 새만금 지역 시민단체인 ‘새만금송전철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지역교회 연합체인 ‘새만금철탑반대와 옥구평야보전을 위한 목회자대책위원회’(이하 목회자대책위)는 2월24일(화) 회현면 옥성교회부터 산북동 광성교회까지 20km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는 <걷는 기도회> 행사를 가졌다.
새만금 지역은 지난 2008년부터 송전탑 선로 문제를 두고 지역주민과 한국전력(한전)이 갈등을 빚어왔다. 지역주민들은 지역 소재 교회에 갈등해결을 의뢰했고, 이에 목회자들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이하 본부) 측은 “원래 송전탑 선로 문제는 지역 주민과 한전 끼리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본부 측은 그러면서 “한전의 계획대로라면 송전탑은 마을을 통과한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대안을 마련했다. 그런데 대안 루트가 미군 부대를 통과한다. 미군 측은 이에 난색을 표명하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중재에 나선 국민권익위원회도 한전의 압력 때문에 조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공론화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와 목회자대책위는 오는 3월3일(화) 오전 국민권익위원회가 있는 세종시를 거쳐 오후엔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상경집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