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평화교회(담임 이적 목사)는 시국농성단과 함께 2월26일(목) 오후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공안탄압저지 피난예배당 입당예배를 올렸다. ⓒ사진제공=민통선평화교회이전 추진위원회 |
▲문대골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민통선평화교회이전 추진위원회 |
▲피난예배당이 기독교회관 내 제2차 시국농성장에 마련됐다. ⓒ사진제공=민통선평화교회이전 추진위원회 |
민통선평화교회(담임 이적 목사)는 시국농성단과 함께 2월26일(목) 오후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709호에서 공안탄압저지 피난예배당 입당예배를 올렸다. 현재 50일째 공안탄압저지 농성 중인 이적 목사는 공안수사대로부터 3차 출석요구서를 발부받았고 김포시민단체 운동가들도 소환장을 받았으며 민통선평화교회는 2월22일(일)까지 8주째 피난예배를 드린 상태이다.
교회이전 추진위원회는 이적 목사에 대해 공안당국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려고 하고 있으며 교인들마저 민통선에서 특별출입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민통선예배당을 긴급 폐쇄하고 임시피난 예배당으로 교회를 옮기는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이를 애기봉 등탑 평화운동과 대북전단살포 반대운동을 친북행위로 몰아부쳐 교회의 평화운동을 저지하려는 술책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피난교회에서라도 공안당국의 탄압을 저지하고 끝까지 이 음모를 분쇄하고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 날 입당예배에서는 최재봉 목사가 민통선평화교회에 대한 공안탄압상황을 보고했고 정진우 목사와 박승렬 목사가 격려사를 했으며 문대골 목사가 설교를 했다. 피난예배당은 기독교회관 내 제2차 시국농성장에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