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 사실상 무산

후원금 목표액 10억의 1% 수준 그쳐

▲지난 해 5월 제작비 마련을 위해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8일 종료됐다. 총 모금액은 143만원을 기록했다. 목표액의 1% 수준이다.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감독 서세원, 제작 애국프로덕션)의 제작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지난 해 5월 제작비 마련을 위해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월28일(토) 종료됐다. 총 모금액은 143만원으로 목표액 10억 원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엔 개신교 목회자들이 앞장섰었다. 지난 해 6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열렸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전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이승만을 잊고 있다. 이승만 없이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건국 대통령을 마치 범죄인인 것처럼 가르치고 있다. 이는 시대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앞서 2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나리오 심포지엄을 연 자리에서 3,000만 명의 후원자를 모집해 올해 7, 8월 중 개봉하겠다고 호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연출을 맡기로 한 서세원 씨가 아내인 서정희 씨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고 소속 교단으로부터 제명당하는 등 감독직 유지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 게다가 제작비 마련을 위한 모금마저 사실상 외면당해 영화 제작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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