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재판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홍대새교회를 개척한 전병욱 목사가 최근 사운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자신의 설교음원을 올려놓고 적극적인 온라인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화면 갈무리 |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 면직이 제2라운드로 돌입할 전망이다. 삼일교회는 지난 3월4일(수) 당회를 열어 전 목사 면직건을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백남선)에 상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홍대새교회 측도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홍대새교회 A 집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노회 재판국의 면직 재판은 결원으로 인해 유야무야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노회에서 결론 내리지 못한 사안을 총회가 다룬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 목사 면직이) 교회법 원칙을 무시하고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총회에 제소될 경우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 집사는 『숨바꼭질』 편집진 및 네티즌에 대한 고소고발의 고소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A집사는 “교회 이미지 내지 홍대새교회 성도들의 자존심 문제가 걸려 있는 문제이기에 자청해서 고소인으로 나섰다”고 했다. “고소장 내용 대부분은 전 목사의 성추행 혐의에 관련된 것이다. 따라서 전 목사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질문에 A 집사는 “전 목사의 동의서를 받았다. 전 목사도 고소내용을 잘 알고 있다. 만류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전 목사 관련 문제는 홍대새교회 성도들이 판단할 문제다. 또 『숨바꼭질』 내용 가운데 홍대새교회 성도들을 비방하는 내용이 있지 않은가? 이에 성도들이 나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A 집사는 기자에게 사회법에 호소할 방침임도 내비쳐 향후 사태 흐름에 따라선 법정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