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2015년 부활절을 준비하는 가운데 고난주간에 맞춰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하는 고난주간 기도집』(이하 기도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나온 기도집은 세월호 유가족이 직접 작성한 <기도문>과 세월호 유가족의 육성증언을 담은 책 『금요일엔 돌아오렴』에서 발췌한 <증언>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NCCK는 기도집 발간의 의의에 대해 “아픔과 탄식의 자리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간구이며 우리의 기도가 될 것”이라면서 “2015년 고난주간은 우리 사회의 온갖 부조리와 모순으로 상징되는 세월호와 탄식하는 유가족의 자리로 모든 기도와 믿음의 실천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NCCK는 고난주간 성목요일, 성금요일인 오는 4월2일(목), 3일(금) 양일간 팽목항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일정을 갖는 한편, 부활절인 5일(일) 새벽 5시 서울 용산구 후암동 중앙루터교회(담임 최주훈 목사)에서 <그리스도의 부활 우리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새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