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제99회 총회 선교정책협의회’ 가져

“새로운 100년 준비 위해 개혁 추진해 나가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이길수 부총무 ⓒ사진=지유석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황용대 목사, 이하 기장)가 총회 100회기를 맞이하는 가운데 지난 3월19일(목) 오전 대전교회당에서 기장 선교위원회 주최로 <제99회 총회 선교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 발제를 맡은 이길수 부총무는 “지나온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하여 교단차원에서 다양한 영역(선교, 행정, 교육 등)의 철저한 점검과 개혁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 부총무는 이어 “단순히 총회 100회기라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교회 상황이 철저한 회개와 점검에 따른 자기 개혁의 실천과 정확한 미래 계획의 수립이 진행되지 않으면 교회의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절대적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는 절박함에 처해 있다”면서 “지난 우리의 민족의 역사 속에서 고비 고비마다 기장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이제 교회가 교회답게 자리매김하고, 진정한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로서 이 역사와 민족 앞에 다시금 설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교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진정한 모습을 제시해야만 하는 과제가 바로 우리 기장에게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회 100회기를 맞이하여 제99회기 동안 다양한 행사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교단의 선교 방향과 정책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의 갱신을 촉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제100회 총회를 맞이하며 새롭게 집중해야 할 선교과제”로 ▲ <제7문서>(가칭) 채택과 선교 매뉴얼 <기장인의 제언 및 다짐> 정리 ▲ 기장만의 독특한 신앙, 영성제도 개발 시행 ▲ 차세대 양성을 위한 교단의 준비 ▲ 다문화 이주민 선교대책 ▲ 복지선교 ▲ 선교 활성화를 위한 총회구조 등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제7문서>와 관련, 기장은 지난 해 9월 “과학기술의 발달, 이주민, 생태 등 현대 사회의 현안에 대해 한국교회의 선교과제와 향후 지향점, 그리고 기장 정신의 실천방안을 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서 재차 <제7문서>가 “위기에 처한 교회를 돌아보고, 교회의 본질을 되찾으려는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문서의 주제를 ‘교회의 본질’에 대한 것으로 정하고, 20여 개의 테제에 집중한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은 기독교의 쇠퇴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기장교회의 독특한 영성제도와 영성 훈련제도를 개발하고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1) 기장 수도사, 언님 제도 등의 연구 및 정착 2) 목회자 대상 영성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참여 독려 3) 장로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천방안으로 제시했다. 
총회구조에 대해선 “현재 국제협력선교위원회, 생활보장제위원회, 헌법위원회 등은 25개 노회가 1명씩 파송하고 있다. 앞으로 총회와 노회와의 선교 사업에 대한 연대와 소통이 원활해지고 활성화되려면 선교와 관련된 다른 위원회(선교위원회, 교사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의 구성도 각 노회 1인씩 파송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기장은 100주년을 맞아 종교인과세 공청회, 개척목회자양성 아카데미 제100회 총회 기념 선교대회, 한국기독교 장로회 역사 사진집 발간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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