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 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심사위원, 실행위원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YWCA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4월24일(금) 오전 서울YWCA 대강당에서 제19회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여성, 평화, 생명을 주제로 2014년 4월 1일부터 2015년 3월 30일까지 방송된 TV 프로그램들 중 총 37편을 추천받아 그 중 최종 선정된 5편에 대해 대상, 특별상, 각 부문상으로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총 5편의 수상작 제작진들 40여 명과 심사위원단, YWCA회원, 김필례기념사업단 이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JTBC 보도특집 <여객선 세월호 참사 보도>(기획·연출 JTBC 보도국)에게 돌아갔다.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현장 소식을 사실에 입각하여 공정하고 발 빠르게 취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극적이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은 보도 태도와 현장 생중계, 전화인터뷰, 심층탐사, 전문가 토론 등 다양한 취재방법을 활용한 점도 인정을 받았다.
평화 부문은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 이후 일본산 먹거리의 방사능오염 여부와 피해 실태를 밀착 취재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부각시키며 핵발전소 사고의 위험성과 안전의 중요성을 잘 드러낸 KBS 시사기획 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기획: 이재환, 연출: 이영풍)가 수상하였고, 여성부문은 가족 간의 갈등, 물질만능주의, 치열한 경쟁의 교육현실 등 우리가정과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리얼하게 그리면서 물질만능과 성공주의에 사로잡힌 우리사회의 병폐를 통렬하게 그리는 동시에 여성들의 자매애를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 MBC 드라마 <마마>(기획: 김경희, 연출: 김상협, 작가: 유윤경)가 선정되었다.
올해 특별상은 총 2편으로 광주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여성교육자 김필례>와 KBS 청소년기획 <세상 끝의 집> 6부작이 선정되었다. <백년의 유산- 여성교육자 김필례>(기획: 박태영, 영상: 박노현, 구성: 박미현, 연출: 최선영)는 배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나이와 빈부를 불문하고 여성을 교육의 장으로 불러냈던 김필례 선생의 활동상을 조명하며 그가 남긴 교육적 유산을 통해 오늘날의 교육이 지향할 시대적 과제를 모색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청소년기획 <세상 끝의 집> 6부작(기획: 유경탁, 최성일 연출: 김동일 김범수 양창용 주용범)은 우리나라 유일의 소년수 수용시설인 김천교도소를 찾아 소년수들의 처지와 생각을 들여다 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서, 소년수들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살피며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이들의 미래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낸 점이 인정을 받았다.